뉴욕주 고용주들 실업보험 부담 커진다
팬데믹 기간 발생한 실업보험 비용을 해결하려고 연방정부에 진 수십억 달러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뉴욕주 고용주들에게 추가 수수료가 부과됐다. 팬데믹이 시작될 당시 공공장소와 사업체들이 문을 닫으면서 약 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, 뉴욕주는 급격한 실업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자금을 대출했다. 이에 따라 뉴욕주는 현재 연방정부에 약 65억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. 실업보험 비용 충당을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주 가운데 뉴욕주는 유일하게 고용주에게 부채 비용을 갚도록 하고 있다. 전문가들은 “타주에서는 연방 코로나 구제 기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이자 비용을 충당했다”고 지적했다. 뉴욕주의 고용주들은 일반 실업보험 비용과 월 수수료, 이자까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. 뉴욕주 비즈니스 위원회는 추가 수수료가 월별 비용 상승의 형태로 고용주들에게 부과될 것이며, 대출금이 완벽하게 상환되는 날까지 계산하면 추가 수수료로 인해 뉴욕주 실업보험 부채액은 총 100억 달러가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.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관리들은 “부채 탕감은 연방 정부의 책임”이라며 추가 수수료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내비쳤다. 하지만 업계에서는 “추가 수수료가 고용주들에게 큰 부담을 안길 것”이라며 “주 의원들이 작년에 이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”고 지적했다. 비즈니스 위원회의 켄 포갈스키는 “우리는 이 부채액을 10년 동안 상환해야 하며, 매년 이자율 평가를 받게 될 것”이라고 전했다. 윤지혜 기자실업보험 뉴욕주 뉴욕주 실업보험 뉴욕주 고용주들 실업보험 비용